요즘 글쓸거리가 쌓여만 가는데 이래저래 밀리다 보니 다 까먹어 버렸다. ㄱ-
그래도 오늘 생각난김에 하나.
http://skyul.tistory.com/164 : A급 인재 어떻게 잡을 것인가
글타래를 타고 다니다 보면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내가 하고픈 말.
언젠가 나도 A급 인재 구하러 별 쑈를 다해 봤지만, 구하긴 정말 힘들고 (특히 A급들은 현재 회사에 대한 충성도도 엄청나다. 충성도 없이 그 월급에 그정도 노력을 쏟아 낼리 없자나) 구해진다 해도 비싸다.
그러면서 든 생각. 한국의 IT 정글에서 A급 인재를 길러내려 하는 곳은 얼마나 되려나.
전의 회사에서 직무평가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선임 연구원"을 정의할 때 단순히 선행 연구를 할 수 있다거나 Project Management를 수행할 수 있다등의 능력도 요구하지만 또 하나가 자신의 분야에 대한 지식을 남에게 전파 가능해야 한다는 것도 있었다. 최신 기술의 전파도 중요하겠지만 가령 C/C++이나 Java를 전문지식으로 보유하고 있다면 그것을 남에게 가르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물론 문법부터 시작하는 학원 강의는 아니지만 초급 프로그래머를 중급 내지 전임 연구원으로 키워낼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다.
MS나 Google처럼 인재를 구하기 위해 회사를 사버릴 정도의 경제력이 있는 회사가 아니라면 유능한 인재를 보유하는 방법은 결국 스스로 키워야 한다. 국내 유능한 인력은 거의 거대기업들이 독식하는 환경에서 이는 더더욱 필요하다. 프로그램 개발하기 바빠죽겠지만 그 프로그램 개발하려면 A급은 분명 여러명 필요하고 현 상황에선 어쨌든 키워내야 하는 것이다. 수요는 넘쳐나지만 공급은 없으니까.
PS.
참고로 "Guru"라 불리는 최고 개발자는 바로 저 "선임 연구원"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단순히 기술적 지식뿐만이 아니라 남에게 그것을 전파하는 방법을 가르켜 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물론 그 외에도 자신의 기술에 대해 선도 기술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능력과 그것을 사외까지 공개하는 능력도 필요하지만. 중급 이상이 되면서 요구하는 것은 개인 뿐만이 아니라 조직 자체를 강건하게 만드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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