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음악

Shure SE530

겐도 2008. 2. 2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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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 http://www.samamall.com/index.php?doc=shop/products/view.php&it_id=1173231422

Triple Acoustic 어짜고 지짜고.. 인터넷 찾아보면 저 속구조 그림도 있던거 같던데 아무튼 이어폰 주제에 유닛 3개가 꼬깃꼬깃 들어가 있다. 가격만 빼면 정말 최고의 이어폰.

지하철 안에서 소음없이(정확히는 세상과 차단되어) 음악을 듣고 싶기에 Sony 888을 버리고(이제는 거의 셀로판지가 찢어진거 같다. 아니 가끔은 다시 펴지곤 해서 속이 지금 어떤 상탠가 심히 궁금한.) Sony EX를 샀다가 화장실에서 분실(큰거도 아니고 작은거 보고 왔는데 증발;;), C모사로 올라갔으나 음질이 좀 아쉽고 착용감이 심히 안좋던차에(귀 구조가 정규분포의 중앙에서 많이 벗어난듯) 오른쪽이 볼륨 증가시 지지직거림(아마 접불로 추측중)이 발생하여 AS가 귀찮다라고 자기최면을 건후.. 질렀다.

이번에 저놈보다 싼 노트북도 나온다는것 같은데;;; --???

CDP, MD도 있지만 요즘 소스가 전부 mp3인지라 사용하는 소스는 ipod touch와 맥북프로. 우선 맥북프로에 연결하고는 그렇고 그런 mp3들을 들어 보았다. 우선 해상도 측면에서 거의 머 칼질이 예술이다. 888과 비교해볼만 할것인데 공간감이 아주 그냥... Eagles의 "Hotel California"의 "Hell Freezes Over Tour" DVD 동영상에서도 할아버지 5분이 일렬로 서서 연주하는데 mp3 들어보니 코앞에서 옆으로 선 느낌이 온다.(DTS로 듣는 정도의 느낌을 기대하진 마시길. 거기까지 되면 사기다.) Classic부터 Rock까지 잘 커버된다. 888 혹은 모니터링용 헤드폰(MDR 7506 같은)처럼 플랫한 셋팅인것 같지만 설계자의 위력인지 건조하다는 느낌은 적은편이다. 아니 오히려 진득하다.

이전에 AV(Adult Video 아니죠. Audio and Video 맞습니다.)를 하다가 결국 집의 한계를 느끼고 잠시 포기중인데 포터블 기기마저 문제를 일으켰다. 맥북프로가 노이즈가 너무 심하다. 아무 음이 나지 않을때는 전원을 차단해 버리는 듯 한데 띠링 소리라도 한번 나면 그때부터 시퓨돌아가는소리(?)가 난다. 이어폰의 해상력이 너무 좋은 나머지 볼륨을 왠만큼 올리지 않고서는 저 멀리서 시퓨돌아가는 소리에 시달려야 한다. 일단 헤드폰 엠프를 한번 거쳐보았으나 역시나 귀를 괴롭혀 시퓨소리를 음악소리로 파뭍지 않으면 아주 잘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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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 http://www.audiotrak.co.kr/kr/product/Kdac2.php
DAC(Digital Analog Converter)를 달거나 - 맥북프로의 옵티컬을 뽑아 헤드폰으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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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 http://www.styleaudio.co.kr/indhair006/business/part_03.php
전용의 외장 사운드 카드를 달아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다음 카드텀으로 미루어야 하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ipod touch는 다행히 노이즈 문제는 없는듯 하다. touch 자체가 이퀄라이저는 바보요 노멀셋팅시 매우 플랫하게 나오는데 거기에 물리니 아주 바싹바싹 탄다. 섬세함을 좋아한다면 더이상 바랄게 없는 소리를 즐길 수 있겠지만 때려 부시는 분들은 좀 허전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허전함이 있는 것이 아니다. 왜곡까지 생길 정도의 중저음 강화 같은 것과는 완전 반대의 상황이란 의미라 보면 된다.

SE530의 구성품을 보자면 어떤 소스에 물리던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느낌이 든다. 긴선, 짧은선, 볼륨조절유닛, 비행기 혹은 KTX(혹은 새마을호) 열차에서 꼽을만한 그 쌍꼭다리 컨버터등이 들어 있다. 참고로 SE530TPH 모델이 있는데 이는 Shure의 TPH 모듈까지 들어갔고 뭐하는 것이냐면 버튼 하나로 외부 소리 차단과 듣기를 변환하는 것이다. 아무튼 어떤 리뷰에서 좀 떨어지는 음원으로 테스트하고는 좀 구리다고 한 글에 제대로 된 앰프 박아서 들으면 환상인데 그깟 음원으로 뭘 아냐고 하기도 하던데 반대로 이 모델에 대한 느낌으론 각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주는 느낌이다. 노이즈야 맥북프로가 일부러 내는듯한 상황인 것이고 그것을 제외하곤 128kbps mp3 마저 최선을 다해서 노래불러준다.

왠지 마이마이 카셋트에 꼽고 테스트해 보고 싶은 충동이 불끈불끈.

장점 : 왠만한 모니터링용 헤드폰 수준인것 같다. 음악의 힘도 좋고 공간감도 좋으며, 커널형의 차단성도 상당히 좋은편.

단점 :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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