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개발&Development/프로그래밍 일반 2008/02/28 15:37 posted by 겐도
SK에서 시도한 오픈마켓 11번가 (http://www.11st.co.kr)

사실 다른 사람들은 물건 어떤거 있나나 싼거 없나 찾아보는 동안 변태인 겐도는 소스를 보고 있었다. 메인페이지의 HTML을.

DOCTYPE 선언하고는 html 태그 전에 스크립트가 나온다거나
// 즐거운 검색 관련 변수
var _ENJOY_SEARCH_VAR_ = "NONE";
var _ENJOY_SEARCH_KEY_YN_ = "N";
이게 3번 정도 반복된다거나(아마 개별로 작업하다가 합치면서 난리가 난듯) p태그 안에 div가 있다거나.

맥용 사파리 혹은 오페라에서 조차 어느정도 신경을 쓴 듯 잘 보입니다만, 테이블 안쓰고 어렵게 어렵게 CSS로 제어한 측면은 보입니다만, 급했는지 마무리가 좀 ㅋㅋㅋ

이글의 분류가 왜 "프로그래밍 일반"인고 하니, 소스 곳곳에 느껴지는 밤샘의 흔적들 때문입니다. 몇번의 오픈일 연기도 있었지만
function funcPopPreview(prdNo){
// (1)URL을 변경했습니다.
var url = "/browsing/PreviewPop.tmall?method=getPreviewPop&prdNo=" + prdNo;
var win = window.open(url, 'PreView', "width=825, height=560, scrollbars=yes, status=no");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코웍하면서 정신없는 상황이었는지 주석에 업부 보고를..
/**
* (2) 미리보기 팝업에서 부모창으로 이동해야할 필요가 있을 경우를 위해,
* 이 function도 추가를 해주셔야 합니다.
*/
function funcMoveToParent(param) {
location.href=param;
}
공지도 하기 여러운 상황.
// 2008.2.25 추가 시작
var selectedStartPage = getCookie("BROWSING_MAIN_PAGE"); // 시작페이지를 빠른으로 01, 즐거운으로 02

....

}
} catch(e) {
}
}
// 2008.2.25 추가 끝
25일이면.. --?
// 0215 위치이동 되었습니다.
strHead =strHead + '<div id="fs_gnb"></div>';
// __0215 위치이동 되었습니다.
strHead =strHead	+ '<ul id="utilLDMenu">';
strHead =strHead + '<li><a href="javascript:t_street();"><img src="/img/main/3rd/gnb_leftmn_01.gif" alt="가게많은길"></a></li>';
strHead =strHead + '<li><a href="javascript:best();"><img src="/img/main/3rd/gnb_leftmn_02.gif" alt="베스트셀러"></a></li>';
// 2015 나중에 적용 strHead =strHead + '<li><a href="#"><img src="/img/main/3rd/gnb_leftmn_03.gif" alt="해외쇼핑"></a></li>';
strHead =strHead + '<li class="end"><a href="http://www.11st.co.kr/browsing/JointBuyMain.tmall?method=getJointBuyTotalMain"><img src="http://www.11st.co.kr/img/main/3rd/gnb_leftmn_08.gif" alt="공동구매"></a></li>';
strHead =strHead + '</ul>';

원추. 그 바쁜 와중에 일일이 alt 넣어 주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사실 이근처는 JS로 문서만들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냥 html 만들기도 힘든데 JS로 만들기라니;;;
function funcSnwrEnter() {
// ENTER키가 입력 되면 저장한다.
if(event.keyCode == 13) {
funcSaveSnwr();
}
return false;

}



function funcCaptureEnter() {

// ENTER키가 입력 되면 저장한다.
if(event.keyCode == 13) {
funcSaveSnwr();
}
return false;
}
에디터도 혹시 Replace in Files 기능이 되지 않는, 노트패드 상황이었단 말인가?

아무튼 빈영역이나 수많은 주석처리된 코드들을 가진체 대략 4천라인이 되어서야 메인 페이지는 끝이 난다.
아마 1~2월달동안 급박하게 돌아갔을 개발팀 사무실이 상상이 간다. 여기저기서 비명이 들리고 기획자가 변경된 기획서 들고 후다다닥 뛰어 다니고. 사무실내 교통사고도 빈번히 일어났으리라. 이들이 두달동안 핀 담배양이나 섭취한 커피의 양이 얼마나 될까. 위에선 일정 맞추라고 쪼지, 밑에선 커뮤니케이션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을텐데 말이다.

역시 IT는 3D 업종.

덧. 가입하면 블로그도 생성되고, OpenAPI도 있고, 카테고리별 RSS도 제공된다. 오호... 물론 나같으면 이렇게 안했을건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s address :: http://gendoh.com/trackback/2511004

  1. Tracked from mepay 쇼핑몰 전문 블로그 at 2008/03/02 15:03  삭제

    Subject: 11번가의 성공은 "분유값에 달렸다.!"

    남자... 적어도 한국의 남자는 사회적 성공이라는 것에 우선순위가 있다..불행한 결혼생활을 했어도 사회적으로 성공하면 남자 세계에서 대접 받아왔다.. 김두한의 아버지라는 김좌진 장군이 어느날 어느집에서 여자를 취하고 무작정 기약없이 떠나면서.. more.. "아들을 낳으면 이름을 두한이라고 지어라"라고.. 하면서 떠나갔다는 이야기는 웬지 남자 스럽고 멋지기까지...-_-; 그러나, 시대가 흐르고 바꼈다.. 아마 간이 "저 하늘에 떠있는 에드벌륜~".....

  2. Tracked from miStyEyed ::; at 2008/03/03 23:46  삭제

    Subject: SKT 오픈마켓 - 11번가 관련 포스트...

    프로그램과 서버관련일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관련된 사항을 찾아 인터넷과 블로그들을 뒤적이게 된다. 물론 회사의 업태는 인터넷쇼핑이다 보니 쇼핑몰과 관련된 포스트들에도 눈이 가게 마련.오늘은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다가 SmartPlace 의 Windows Vista의 UI 기술 - WPF 알아보기 란 포스트를 읽게 되었다. 최신글란에 11번가, 기적을 보여줄 것인가? 라는 제목의 포스트는 내 눈을 확 끌었고.. 몇개의 트랙백을......

  1. Commented by leezche at 2008/02/28 16:22

    암튼 변스러워...

  2. Commented by at 2008/02/28 16:33

    비밀댓글 입니다

  3. Commented by 긍정의 힘 at 2008/02/28 16:57

    어제 11번가 관련 기사 읽어봤는데~^^
    겐도님은 소스를 먼저 쭈욱 보셨군요!
    중간중간에 있는 업무보고 글 우와~>.<
    IT가 3D 업종이라고 많이 말씀하시지만 그래도 재밌어요!!
    아~글 중간중간마다 사무실 상황들 묘사하는 부분에서 움찔움찔 했습니다. ^^;;

  4. Commented by BKLove at 2008/02/28 17:52

    그나저나.. 이게 그 1500억 원을 들였다는 오픈마켓인가 보군요.
    음.. 1500억이라...

  5. Commented by 11번지 at 2008/02/28 21:14

    11번지 오픈마켓 잘 되야 할 텐데....

  6. Commented by 미고자라드 at 2008/02/28 23:53

    ㅠㅠ;

  7. Commented by daybreaker at 2008/02/29 00:38

    아 뭔가 안습..... ㅠㅠ;

  8. Commented by 엽기민원 at 2008/02/29 10:51

    풋...저도 가끔씩 웹2.0 머시기 사이트다 하면 소스먼저 열어보는데..

    여기는 진짜 안습이군요. 하도급에 하도급에 하도급 눈에 뻔히 보입니다.
    요즘 웹프로그래머들은 html겅부도 안하나봐요..ㅎㅎ

    • Commented by 겐도 at 2008/03/01 17:48

      이런 대형에서는 개개인의 능력 문제라기 보다는 프로젝트 통합의 이슈 혹은 관리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는 극심하죠. 대충 400여명이 투입되었다고 들은 것 같은데 그중 50%가 개발자라 하더라고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은 초반부터 체계적이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죠.

  9. Commented by 부운 at 2008/02/29 10:58

    네.. 11번가 관계자입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저도 개발자는 아니지만, 진행하면서 코드의 값을 보면서 아쉬운 부분.(사실 지적한 것은 그 일 부분도 아닙니다.)이 있었지만, 조금씩 개선해야 될 것 같습니다. 개발자, 디자이너가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바쁘게 쥐어짠 제가 잘못이지요..

    JS나 CSS는 초기 가이드와 계속적인 F/U이 이뤄지지 않으면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 Commented by 겐도 at 2008/03/01 17:51

      블로그에 쓰신 글은 정말 잘 읽었습니다. 납치대상리스트의 기획자 카테고리에 추가해 두었으니 밤길 조심하십시오 :)

    • Commented by 부운 at 2008/03/02 17:10

      네.. 댓글을 달아주셔서 다시 올립니다. 제가 밥과 술을 많이 먹어서 납치해도 쓸모가 없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소스(사실 firebug에서 보면 더 리얼한데.. 많이 감춰주셨네요.)에 대한 대안점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개발,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코더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 시기가 온 것 같네요..

      나중에 밤길에서 뵙겠습니다

  10. Commented by CK at 2008/02/29 14:41

    일부 휴대폰 프로그램 소스를 보면 주석문이 가관이에요...
    /* 김부장 이 ㄱㅅㄲ ㅆㅂㄹ*/

  11. Commented by 단내양 at 2008/03/01 01:32

    이게 1500억짜리란 말인가... 흠...
    ck도 겐도님 못지 않으시군여..

  12. Commented by mjjin at 2008/03/05 14:59

    겐도사마의 재림 블로그는 제가 구독하고 있는 블로그입니다.현재 저의 블로그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킨도 겐도님이 디자인해주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너무 마음에 드는 스킨이여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여쭈어봐도 될가요? 현재의 Letter box 스킨에서 위에서 말씀하신 카테고리별 RSS를 직접 생성할수 있는 소스 코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할 방법은 없을가요? 그렇다면 정말 좋을텐데 전문가가 아니라서 왜서 티스토리에서 이런 기능이 제공되고 있지 않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원인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곳에 답글을 남겨주셔도 되고 mjjin2006 @ gmail.com 으로 메일을 보내주셔도 되겠습니다. 부탁드리며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겐도 at 2008/03/01 17:45

      아직 티스토리에는 해당 기능이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설치형 텍스트 큐브 1.6을 설치하시거나 다른 서비스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스킨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죠 :)

    • Commented by ghost at 2008/03/05 13:35

      헙 카테고리별 RSS 는 알겠는데 카테고리별 댓글 RSS는 먼가요?

    • Commented by 겐도 at 2008/03/05 14:50

      카테고리별 여성 블로거 댓글 RSS. 캬~~ 좋다. 박군(ghost) 만들어 주셈.

    • Commented by mjjin at 2008/03/05 14:58

      @ghost

      카테고리별 댓글 RSS는 오타였고 '카테고리별 RSS'였습니다.

  13. Commented by 미유 at 2008/03/01 16:46

    겐도님 무섭습니다. 전 이제 급박해도 소스코드에 바짝 신경써야겠어요
    ㅡ.,ㅡ

  14. Commented by 세레 at 2008/03/02 18:09

    저도 겐도님과 비슷한 취미가 있었네요, (이거 드문 편인가요;;)
    심심해서, 남의 서비스 validation 돌려보고..;;

  15. Commented by xeraph at 2008/03/03 12:51

    아하하 재밌게 읽다가 대충 만들어놓은 주제에 XHTML Strict 박아놓은거 생각나서 재빨리 고쳤습니다 (..뜨끔)

  16. Commented by Spero spera at 2008/03/03 23:32

    더헛... 겐도님 대단하십니다.. 그 와중에 소스를 일일이 살펴보고 계셨군요.

  17. Commented by ghost at 2008/03/05 13:34

    ㅎㅎ 남일이 아니었던 경험이라 ㅎㅎ 흠 그때는 목표가 돈버는 플랫폼이었지 웹은 중요사항은 아니었다라고 결론이 나서 그런......

  18. Commented by 11번지셀러 at 2008/03/24 18:17

    (1)11번가 홈피개발 하청받아 노가다 하시느라 매우 수고가 많았음. 어차피 버그발생하면 버그잡으면 됨.
    (2)CM(Category Manager)들과 마케터들에게 왜 월급을 주는 지 궁금함. 오픈마켓을 하자는 건지 종합쇼핑몰을 하자는 건지 성격이 매우 애매모호함. 화끈하게 돈질을 해서 옥션이나 G마켓을 따라 잡든지 아니면 CJMALL 이나 HMALL 처럼 쫓아갈 건지 명확하지 않음. 돈질도 하기 나름. 오픈마켓 소비자들은 유치찬란한 SK텔레콤 011 이미지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질 좋고 싼 상품을 원하는 데 현재 11ST는 록셔리 온라인 백화점 느낌의 종합쇼핑몰로 만들려고 잘못된 마케팅 포쥐셔닝을 하고 있다. 우선 파워셀러를 꼬시고 소비자를 꼬시는 것이 핵심이다. 전지현 청바지 몇 천장 팔아서 어느 세월에 5,000억 목표채우나!!! 심히 깝깝하도다.

BOSCH.

이 단어를 듣고 가슴 한편이 뜨거워 지는 사람은 반드시 보시길.

http://www.newswire.co.kr/read_sub.php?id=319363

기존꺼 다 처리하고 새로 셋트 장만을 계획중.

http://barosl.com/blog/entry/wii-linux-released : Wii 리눅스 탄생 from 랜덤여신의 폐인모드


젤다를 해킹해서 리눅스를 띄우다니;;;
(시도해 볼가나 @.@;)

폭력적인 게임을 하다 죽었을 때 플레이어들은 안도감을 느낀다. from Kaistizen


나의 비정상적인 이성관이 "육연시"때문이라 믿고 있는데 갑자기 연관성이 없다는 논문이 나올까봐 두렵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s address :: http://gendoh.com/trackback/2511002

아직 읽기 전의 책. 오늘 배송되었습니다.

부자가 되려면 책상을 치워라 상세보기
마스다 미츠히로 지음 | 이아소 펴냄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지저분한 책상 때문이라고? 『부자가 되려면 책상을 치워라』는 어지러운 책상과 너저분한 서류 더비 때문에 우리의 인생과 비즈니스가 초점을 잃는 다고 말하며, 소중한 시간을 엉뚱한 곳에 낭비하지 않기 위한 정리정돈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성공을 부르는 습관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 지저분한 책상을 치우는 것처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없어진 서류와 물건을 찾느라 얼마나

실제로 어떤 상탠고 하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탐론(TAMRON) SP AF 11-18 F/4.5-5.6, Nikon D80 (11mm, ISO 200 1/10 sec, f/4.5)

하나씩 찝어보는데 이어폰이나 외장하드 등 몇개는 표시할 자리가 없네요.

비슷한 책은 몇번 사봤는데 이번엔 과연?

사용자 삽입 이미지

TAMRON SPAF 11-18 F/4.5-5.6

이번에 산 렌즈립니다. 필터지름이 무려 77mm. 렌즈 보호용으로 싼맛에 사는 UV필터조차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위 사진에 사용되면서 구매 확인된. 더불어 작년에 사놓고 올해 처음 가동된 Comic Life Delux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s address :: http://gendoh.com/trackback/2511000

  1. Commented by 미유 at 2008/02/25 13:47

    숙번님에서 기절=_=

  2. Commented by CK at 2008/02/25 14:30

    음.. 책상위 상태 매우 좋은날 찍으면 어떡해...

  3. Commented by jingjing at 2008/02/26 00:28

    책 소개인줄 알았더니 렌즈 자랑이네요?

  4. Commented by 블랙듀 at 2008/03/04 23:45

    응? 저는 치우시면 아니되옵니다 -_-)a

비즈니스 현실감각 1(기업경영감각) 상세보기
마크 매코맥 지음 | 길벗 펴냄
스포츠 제국 황제 마크 매코맥의 전설적 경영 노하우! 비즈니스는 혁신을 요구한다. 그러나 끊임없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그 위기를 시험해야 할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교육에서는 구태의연하게 지나간 과거만을 가르친다. 이 책은 총 2권으로 구성된 <하버스 MBA에서도 배울 수없는 비즈니스 현실감각>중 1편ㅣ '기업경영감각'으로 주로 기업경영을 위한 비즈니스 현실감각에 초점을 맞추었다.
요즘 보고 있는 책으로 현재 2권 초반을 보고 있다. 일, 사람, 돈, 시간, 고객등을 다루는 방법이 주루룩 나오는데 사람파트에서 문득 느낀점.

모든 개발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본인의 특성을 나열해 본다면, 일반인들의 용어보단 전문용어를 사용하고 생각도 정상(?)적이지 않으며 남을 이해시키려는 노력보단 자신의 생각을 직접 구현해 버린다. 근태관리는 안드로메다에 가 있고 이른 아침보단 저녁식사시간 앞뒤가 가장 효율이 좋고 24시간 일에만 매달리나 효율성이 그리 좋다고는 할 수 없다. 커다란 모니터 뒤에 숨어서 (전통적인 근태관리측면으로 봐서는) 딴짓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장단점이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단점을 모두 해결할 필요는 없다. 극단적으로 장점만 갖추어야 할 사람은 CEO 정도나 될것이고 아래로 내려가면 갈수록 단점의 극복보단 장점의 극대화가 더 중요하다. CEO가 넓이를 커버한다면 직원들은 깊이를 커버한다. 관리자는 아래 직원들의 특성을 위해 보듬어 주는 스킬이 필요하다. 한 일주일간 잠적했다가 신기한 구현을 들고오는 개발자가 있다면 회사에도 잠적할 수 있는 그만의 공간을 만들어 주고 원한다면 그 어떤 간섭도 막아주는 것이 관리자가 고려해 볼만한 사항일 것이다.

문제는, 그 잠적 전문 개발자가 관리자가 되었을 때일것이다. 조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병아리감별사가 된 마냥 회사 생활의 모든 것이 부자연스럽게 변한다. 준비되지 못한 개발자가 팀장이 되었을때 겪는 문제점이나 자신은 영원히 개발만 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는것이 이런 이유등에 기인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자신의 장점만을 생각하며 단점들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다가(혹은 심지어 장점 발현을 위한 당연한 것들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것들이 이제는 해결해야 하는 것들이 되기 때문에 새로운 직책에 대한 적응 이전에 환골탈태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어디가 문제인지,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미처 파악하지도 못한채 분쟁의 한가운데 내동댕이 쳐진다.

많은 개발자 출신의 관리급 팀장들의 특성중 하나라면 당연히 자신보다 경험이나 지식이 부족한 팀원들의 코딩 품질에 불만을 가지고 그들을 질책하고, 대다수의 경우 자신이 밤새서 작성한다라는 점이다. 말단 코더로서는 그가 장점을 가지고 있을 지 모르겠지만 관리자의 위치로는 회사에서 그것을 바라지는 않는다란 사실을 잘 모르게 된다.

현대의 승진 스케줄상 30대 중후반부터 40대 초중반까지의 중간관리자 포지션. 그리고 그 직전 대리나 과장급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변화일 것이다. 우선 모든 것을 잘할 필요는 없다. 일부 사람들이 실수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CEO가 아닌 이상 자신의 단점을 커버할 상급 관리자가 있다. 단점들을 개선해 나가는 노력은 필요하겠지만 그것을 한순간에 다 완성되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 이전과는 달라져야 할 부분들이 많다는 것은 자각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수정해 나가야 한다. 정말 날카로운 엣지 하나만으론 입사는 가능해도 유지는 힘들어 질 것이다. 다른 것들은 기본적으로 평균정도는 해야 한다는 것이 요구 되기 시작한다.

개인적으로 그저 20대 중반정도로 계속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때이다. 이래저래 사고치고 와도 어리광 받아줄 팀장은 있지만 사고치고 오는 팀원은 없고, 보듬어짐을 당하는 입장이 아무래도 편하다. 중간관리자 이상에 대한 책을 볼때마다, 특히 정상급 정도 되면 이게 인간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허나, 현대의 인간 직업체계에선 별 수 없는 것 같다. 시골가서 농사 지을 것이 아니면 현실에 적응 하는 수 밖엔 없다.

가끔 나의 단점 리스트를 늘어 놓고는 수정 전략을 세워보다가도 비명을 지른다. 아직은 어리광인지도 모른다. "귀찮은 것들은 팀장이 알아서 하쇼"라는 말을 하고 싶다. 이제 끝자락 말단에서 떠나온지 5년 정도 되는 것 같은데, 나의 변화는 때론 나의 인생의 가장 큰 괴로움이기도 하다. 허나 프로그램을 옵티마이즈 하듯, 항상 개선해야 하는 부분인것 확실할테다.

PS.
저책에서 또 밑줄 그은 한 구절이라고 한다면,
회사 직원들의 가장 큰 목표라고 한다면 CEO가 빛나는 것. 심지어 CEO도 해당되는 말이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s address :: http://gendoh.com/trackback/2510999

  1. Commented by 배재현 at 2008/02/20 16:25

    호... 상일이 블로그 맨날 보는데, 이 글 참 잘썼네... 멋져 멋져

  2. Commented by drvoss at 2008/02/21 02:56

    정말 간절하던 소재의 글이였습니다. 좋은글과 좋은책 소가 감사합니다.

Shure SE530

일상다반사/음악 2008/02/20 01:18 posted by 겐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from : http://www.samamall.com/index.php?doc=shop/products/view.php&it_id=1173231422

Triple Acoustic 어짜고 지짜고.. 인터넷 찾아보면 저 속구조 그림도 있던거 같던데 아무튼 이어폰 주제에 유닛 3개가 꼬깃꼬깃 들어가 있다. 가격만 빼면 정말 최고의 이어폰.

지하철 안에서 소음없이(정확히는 세상과 차단되어) 음악을 듣고 싶기에 Sony 888을 버리고(이제는 거의 셀로판지가 찢어진거 같다. 아니 가끔은 다시 펴지곤 해서 속이 지금 어떤 상탠가 심히 궁금한.) Sony EX를 샀다가 화장실에서 분실(큰거도 아니고 작은거 보고 왔는데 증발;;), C모사로 올라갔으나 음질이 좀 아쉽고 착용감이 심히 안좋던차에(귀 구조가 정규분포의 중앙에서 많이 벗어난듯) 오른쪽이 볼륨 증가시 지지직거림(아마 접불로 추측중)이 발생하여 AS가 귀찮다라고 자기최면을 건후.. 질렀다.

이번에 저놈보다 싼 노트북도 나온다는것 같은데;;; --???

CDP, MD도 있지만 요즘 소스가 전부 mp3인지라 사용하는 소스는 ipod touch와 맥북프로. 우선 맥북프로에 연결하고는 그렇고 그런 mp3들을 들어 보았다. 우선 해상도 측면에서 거의 머 칼질이 예술이다. 888과 비교해볼만 할것인데 공간감이 아주 그냥... Eagles의 "Hotel California"의 "Hell Freezes Over Tour" DVD 동영상에서도 할아버지 5분이 일렬로 서서 연주하는데 mp3 들어보니 코앞에서 옆으로 선 느낌이 온다.(DTS로 듣는 정도의 느낌을 기대하진 마시길. 거기까지 되면 사기다.) Classic부터 Rock까지 잘 커버된다. 888 혹은 모니터링용 헤드폰(MDR 7506 같은)처럼 플랫한 셋팅인것 같지만 설계자의 위력인지 건조하다는 느낌은 적은편이다. 아니 오히려 진득하다.

이전에 AV(Adult Video 아니죠. Audio and Video 맞습니다.)를 하다가 결국 집의 한계를 느끼고 잠시 포기중인데 포터블 기기마저 문제를 일으켰다. 맥북프로가 노이즈가 너무 심하다. 아무 음이 나지 않을때는 전원을 차단해 버리는 듯 한데 띠링 소리라도 한번 나면 그때부터 시퓨돌아가는소리(?)가 난다. 이어폰의 해상력이 너무 좋은 나머지 볼륨을 왠만큼 올리지 않고서는 저 멀리서 시퓨돌아가는 소리에 시달려야 한다. 일단 헤드폰 엠프를 한번 거쳐보았으나 역시나 귀를 괴롭혀 시퓨소리를 음악소리로 파뭍지 않으면 아주 잘 들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from : http://www.audiotrak.co.kr/kr/product/Kdac2.php
DAC(Digital Analog Converter)를 달거나 - 맥북프로의 옵티컬을 뽑아 헤드폰으로 연결

사용자 삽입 이미지
from : http://www.styleaudio.co.kr/indhair006/business/part_03.php
전용의 외장 사운드 카드를 달아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다음 카드텀으로 미루어야 하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ipod touch는 다행히 노이즈 문제는 없는듯 하다. touch 자체가 이퀄라이저는 바보요 노멀셋팅시 매우 플랫하게 나오는데 거기에 물리니 아주 바싹바싹 탄다. 섬세함을 좋아한다면 더이상 바랄게 없는 소리를 즐길 수 있겠지만 때려 부시는 분들은 좀 허전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허전함이 있는 것이 아니다. 왜곡까지 생길 정도의 중저음 강화 같은 것과는 완전 반대의 상황이란 의미라 보면 된다.

SE530의 구성품을 보자면 어떤 소스에 물리던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느낌이 든다. 긴선, 짧은선, 볼륨조절유닛, 비행기 혹은 KTX(혹은 새마을호) 열차에서 꼽을만한 그 쌍꼭다리 컨버터등이 들어 있다. 참고로 SE530TPH 모델이 있는데 이는 Shure의 TPH 모듈까지 들어갔고 뭐하는 것이냐면 버튼 하나로 외부 소리 차단과 듣기를 변환하는 것이다. 아무튼 어떤 리뷰에서 좀 떨어지는 음원으로 테스트하고는 좀 구리다고 한 글에 제대로 된 앰프 박아서 들으면 환상인데 그깟 음원으로 뭘 아냐고 하기도 하던데 반대로 이 모델에 대한 느낌으론 각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주는 느낌이다. 노이즈야 맥북프로가 일부러 내는듯한 상황인 것이고 그것을 제외하곤 128kbps mp3 마저 최선을 다해서 노래불러준다.

왠지 마이마이 카셋트에 꼽고 테스트해 보고 싶은 충동이 불끈불끈.

장점 : 왠만한 모니터링용 헤드폰 수준인것 같다. 음악의 힘도 좋고 공간감도 좋으며, 커널형의 차단성도 상당히 좋은편.

단점 : 가격!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s address :: http://gendoh.com/trackback/2510998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상세보기
차드 파울러 지음 | 인사이트 펴냄
개발자의 자기계발과 경력관리를 위해! 소프트웨어개발자 차드 파울러의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회사, 기술, 경제, 가치 등이 정신없이 바뀌는 오늘, 개발자로서 맞닥뜨리게 될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이 책은 내일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을 끝없이 만나게 되는 개발자의 자기계발과 경력관리를 위한 52가지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가르침마다 '실천하기'를 담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처음 배달 되었을때 또 "연예서적"을 산거냐고 다들 물었던 책. 아직 여친도 못만들면서 벌써 헤어지는 법을 공부하냐고 하지만, 이 책은 개발자의 교양 서적정도 될것이다.

저자가 인도 지사에서 일한 경험이 주로 나온다. 허나 서문에 밝히듯이 인도개발자들에 대한 책은 아니다. 오히려 종종 그들에 대한 실망을 이야기한다. 구인공고를 내면 엄청난 이력서가 들어오지만, 비록 먹고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최상의 개발자는 역시 찾기 힘들다라는 이야기를 한다. 미국쪽의 직원들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지적을 하는 부분도 있다.

IT 개발직군이라는 것이 1년이 머다하고 새로운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메인스트림 역시 5~10년정도면 변화되는 곳이라 오래 버티는 것이 힘든 직군일 것이다. 책 제목대로 이 일을 정말 사랑하지 않고서는 오래 버티기 힘들다는 것이다. 더구나 한국이라면 과도한 작업량이 주어지기에 공부할 시간은 더욱 부족하다. 지금은 Java의 시대로 보이지만 몇년만 지나면 새로운 언어와 플랫폼이 시장의 메인이 될 것이다. 마치 과거의 Cobol, Fortran, C/C++이 걸어왔던 역사처럼.

삶의 질을 논하자면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자신, 가족을 챙기고 주말에는 취미와 여가를 챙겨야 겠지만 IT 특성상 개발자는 그럴 여유가 없는 것 같다. 이 일을 단순히 밥벌이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좋아해서 24/7을 여기에 매달리지 않으면 계속 해 나갈 수 없다. 나의 경우 일 자체도 꿈속에서 조차 아이디어를 만들고 개선방향을 고민하며 출퇴근시간동안 계속 새로운 책을 읽어야 하고 주말에는 새로운 언어/기술을 실험해 본다. 적어도 두달에 한번쯤 사는 책의 양이 10만원은 넘어간다. 누군가 삶의 질을 위해 개인의 생활도 충실하는 것에 대해 비난할 수는 없지만 개발자로서는 부족하다고 지적할 것이다. 다른 직업은 몇년 고생해서 자격증 한번 따면 거의 평생을 보장받지만 이 분야는 끊임없이 공부하지 않으면 불과 1~2년만에 쓸모없는 인력이 될 수도 있다.

책 내용 자체는 그리 감동적인 수준은 아닌것 같다. 허나 자신의 회고적인 생각을 할겸 읽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만원정도의 가치는 제공해 줄것이다.

직장인으로서 근무시간 정도에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 충분할 수 있다. 허나 이 빌어먹을 IT 개발직은 계속 잘 나갈려면 끊임없는 자기 희생이 필요하다. 그러기 싫다면 책의 제목대로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아니면 한국 IT기업의 관리자가 되던지.). 자신을 돌아보자. 아직도 간단한 기능들은 구글에서 검색해 보면 된다고 할것인가? 자신은 Java 개발자이기 때문에 ASP는 절대 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할 것인가? 학교에서 Java를 배웠기 때문에 더이상 새로운 책을 보거나 기술을 습득할 필요가 없는가? 그렇다면 심각하게 진로를 다시 고민해 보기 바란다.

PS.
한국의 IT산업이 정체되는 것중 하나는 과도한 업무로드 때문에 자기개발을 할 수 없기 때문도 있는거 같다.

PS2.
어제 케이블에서 여러 나라에서의 사무실 환경 개선에 관한 노력들을 봤다. IT개발은 분명 지식노동이다. 그래서 뇌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별 희한한 장치들을 다 봤는데 반면 대부분의 실제 환경은 육체노동으로 보고 질서정렬한 책상에 한명씩 꼽아놓고 있다.

PS3.
역시 이 길은.. 쉬운 길은 아니다. 더구나 연봉은 점점 바닥을 치고 있지 않은가.
밥먹고 나서 발을 책상에 올리고 책좀보다 낮잠좀 잤다간 바로 책상이 사라지는 곳이 아닌가.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s address :: http://gendoh.com/trackback/2510997

  1. Commented by 미유 at 2008/02/18 18:59

    저도 이책 읽고있습니다. 읽으면서 뜨끔뜨끔..

  2. Commented by Beowulf at 2008/02/19 01:16

    태그의 압박;;;;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꼬날님이 주신 초컬릿을 먹다가 문득 포장의 뒷면을 보았는데

초컬릿 성분표

합성착색료(이산화티타늄)


이산화 티타늄으로 색을 낸다는 것은 전에 들었지만 세삼스레 티타늄을 섭취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본 미국 드라마 <터미네이터>도 생각나고 해서 옆사람(?)에게 매년 이맘때쯤 애인있는 남자들은 티타늄을 섭취하는 군요 했더니

옆사람 : 몸의 특정 부분만 가볍고 단단해 지면서... 혹은 빛이 날지도.
나 : 고온에도 견디는 겁니까?
옆사람 : 어제 무슨 기사를 읽었는데.

http://newsboy.join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31

날라온 기사입니다.

이런 사고를 방지하고자 연인들은 매년 티타늄 보강을 하는군요.
혹 귀찮다고, 상술이네 하면서 서로 주지 않는 커플도 많을텐데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야 뭐 없어도. ㅠ.ㅠ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s address :: http://gendoh.com/trackback/2510996

  1. Commented by J.Parker at 2008/02/15 14:44

    "고온에도 견디는 겁니까?"에 웃고 갑니다. 오전 내내 일처리가 잘 안되던 차 겐도사마님께서 웃음을 주셨네요. ^^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올 한해 하시는 일 모두 잘 이뤄내시길 기원합니다.

  2. Commented by CK at 2008/02/15 16:26

    옆사람님이 그쪽으로 매우 정통하신가봅니다.

  3. Commented by meba at 2008/02/18 13:06

    이 주제로 포스팅 해보라고 말은 했지만 정말로 할 줄이야..
    먼가 변명하고 싶은데, 할 말이 없네용...

뉴 티라미스 케익

일상다반사/신변잡기 2008/02/02 18:30 posted by 겐도
콩다방 기준 뉴 티라미스 케익 한조각 4300원 (2008년 2월 기준)

혀 위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지만 그 달콤함에 정신까지 아찔해 지는 위험한 음식.

이 케익은 절대 혼자 먹지 않고 정말 소중한 사람과 데이트 중에만 먹었지만 요즘 너무나 땡겨 오늘 하나 사먹었다. 그리고 역시나 우울해 지는중. 이 케익은 정말 최상의 컨디션에서만 섭취가 가능하지 싶다.

혹시 당신 앞에서 제가 이 케익을 먹는 것을 보았다면 당신은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었고(그때 당시에는;;) 그리고 그 순간 너무나 행복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저랑 만나면서 한번도 보지 못하였다면 그저 그랬다는 소리? 아.. 여성기준, 남자는 그런거 없어요 @.@;

지금 사진기가 없고 마땅한 그림도 인터넷에서 찾을 수가 없어 아쉽긴 하지만.

요즘 무한반복 중인 노래는 "거북이"의 1집 수록곡인 <향기로운 추억>입니다. 리메이크된 곡인데 멜로디 파트는 원곡 그대로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는 내용이지만 랩 파트는 현실에 집중하기 위해 그런 추억은 묻어둔다는 내용이죠.

몇년전에, 강남 할리스에서 티라미스를 먹고 머리 띵~해 하고, 분당까지 데려다 준다고 같이 버스타고 갔다가 돌아오는 버스 기다리며 1월 엄동설한, 새벽 두시에 버스정류장에서 둘이서 벌벌 떨던 기억. 헌데 이제는 드라마 본것 같이 저랑 너무 동떨어진 것으로 생각되는 군요. <Ghost in the shell>(<공각기동대>)에서 나온것처럼 전뇌해킹 당한 느낌.

며칠전에 고등학교때 친구 한놈이 교통사고를 당해.. 정말 어이없게 시리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한동안 일에만 파뭍혀서 살던 저에게도 많은 생각의 동기가 되었는데, 제 자신을 조금은 생각해 줘야 겠습니다. 일만이 지상 최대의 목적이고 여가마저 일을 위한 휴식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만...

조금은 비 이성적인 행복감을 추구해 보죠.

에스프레소의 씁쓸함과 크림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까페라떼에 온몸이 빠져 들듯한 부드러움과 머리가 멍해질 정도의 날카로운 달콤함이 있는 티라미스. 제대로 즐겨보고 싶군요.


PS.
그래도 따뜻한 봄이 올때까진, 달려야 한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s address :: http://gendoh.com/trackback/2510995

  1. Commented by 5throck at 2008/02/02 19:52

    아무래도 가깝게 지내던 사람과 이별을 고하게 되면 많은 어려움이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업무로 바쁘시겠지만 기회가 되신다면 "인생수업"을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