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스크랩핑, 가쉽 2006. 9. 27. 02:10 posted by 겐도
술이야 - 바이브

슬픔이 차올라서 한 잔을 채우다가
너 만큼 내가 미워서 나 한참을 흉보다가
나 어느새 그대 말투 내가 하죠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널 잃고 이렇게 내가 힘들 줄이야
이제 남남이야 정말 남이야
널 잃고 이렇게 우린 영영 이젠 우리 둘은 남이야

슬픔이 차올라서 한 잔을 채우다가
떠난 그대가 미워서 나 한참을 흉보다가
또 다시 어느새 그대 말투 또 내가 하죠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널 잃고 이렇게 내가 힘들 줄이야
이제 남남이야 정말 남이야
널 잃고 이렇게 우린 영영 이제 우리 둘은

술마시면 취하고 나 한 얘기를 또하고
이젠 너 남인줄도 모르고 너 하나 기다렸어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널 잃고 이렇게 내가 힘들 줄이야
이제 남남이야 정말 남이야
널 잃고 이렇게 우리 영영 이젠 우리 둘은

정말 영영 이제 우리 둘은 남이야
저물어 가는 오늘도 난 술이야



TV보다가 나온 노래. 갑자기 또 필이 박히는 군요.

요즘 술맛 정말 없습니다. 외롭고 괴로워서 마시는 술이니 맛있을리 없죠.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슬픔과 고독은 겨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요즘은 술을 자주 찾게 되네요.

안그래도 가을의 문턱에서 약간 센티 기분이 들 즈음 지난 주말에 결정타 하나 맞았습니다. 사실 한동안 가끔 문자만 주고 받고 자주 못보던 아는 동생의 생일이 이번주로 다가와서 이젠 여유도 있고 나를 돌아 볼 수 있게 되서 시동을 걸까 하는데 찬물을 뒤집어 썼습니다.

요즘은 맥주가 좋습니다. 흑맥주. 부담스럽지 않지만 많이 마시면 또 적당히 취기가 도는. 그리고 꿈을 꾸지 않거든요. 악몽이나 슬픈 꿈은 이제 꾸지 말고 기분 좋은 꿈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상쾌한 아침을 맞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