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스크랩핑, 가쉽

[펌] 여성프로그래머라..

겐도 2007. 8. 3. 12:14
과거의 다른 곳에 쓰여 있는 것을 옮김.

글쓴이: gendoh (ご,ご;;;)                                     [/writers/gendoh]
날  짜: 2005년 1월 30일 (일) 05시 41분 13초
제  목: 여성 프로그래머라..

월요일 두명의 여성 프로그래머를 면접볼 예정. 한명은 신입, 한명은 3년 경력.

아무튼 이 과정에서 몇가지 재미있는 사실들을 깨닫고 있는중. 우선 남자들이자 총각이 절대 다수인 (유부남 1인, 커플 1인 밖에 없음) 팀 상황이다 보니 팀원들이 사진 보여달라고 난리다. 남자는 흉악범 외모를 가지고 있어도 상관 없는데 여성에 대해선 민감한듯 ;;; 이력서에서 남자는 대학을 먼저 보고 여성은 사진을 먼저 보는 나 스스로도 사실 뜨끔.

팀의 칙칙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는 여성이 필요하다 내지 디자인이라도 할 수 있으니 무조건 뽑자하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반대로 나조차도 여자가 있으면 일하는 것에 약간 어색함이 존재할 지 모른다는 생각도 제시되곤 한다. 사회적 편견상으로 가장 남성적이라는 System Programming을 주로 하는 팀 특성상 여성에 대해 상당히 경험이 없거나 편견이 강한 건지도.

외모와 프로그래밍 실력은 반비례 한다에 올인. ㅋ
본인의 경우에도 대학에서 룸메녀석이 포인터를 가르쳐 달라 했을때 1년 숙성과정을 선택하였으나 여성 후배의 도움 요청에 대해선 3일 속성 과정을택했다가 3분 숙제대신 모드를 하게 되었다. 외모가 받쳐주는 여성 전산전공 대학생이 숙제를 혼자 할 수 있도록 주위 남자들이 가만히 둘 리 없다는 것이 정설. 따라서 졸작까지 단 한줄의 코드도 작성해 보지 못한 이 여성인력은 그야말로;;;; 전산과에 여성 비율이 증가되어 왠만큼 외모가 되지 않으면 실력이 어느정도 될것이다라는 예상에 기대하는 것이 맞을려나.. --?
프로그래머는 그 실력으로만 평가 받는 것이 정당하다라고는 생각하지만 나도 저 편견에 대해서는 쉽게 벗어나지 못하겠다라고 시인한다.

여성은 논리적인 성격이 강한 프로그래밍에 대해선 생물학적으로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것인가... 아직까지 저 편견을 깨는 케이스를 본인이 직접 경험해 본적이 없고 오히려 증거들만 잔뜩 들고 있다는 점이 여성의 이력서에 색안경을 끼게 하는 이유인것 같다. 뭐 남자라고 가산점 따고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여성은 패널티를 먹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실력이 괜찮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남성쪽이 높다고 할까나...
~~~~~~~~~~~~
아무튼 사람 구하기도 힘들고... 사람은 필요해서 어떤 사람이든 일단 면접은 모두 봐주겠어라고 하지만 솔직히 힘들다. 요즘 상당한 기업들이 구인중이라 더더욱 그런것 같다. 또한 쓸만한 인재라고 판단되는 사람은 모든 면접에서 OK이고 아닌 사람은 모두 떠돌아 다니다 보니 뭐...

카이스트생이면 무조건 뽑겠습니다. 이력서좀 날려 주세요~~~
학벌 지상 주의.. (s-0-)y-~

                  (^^)("  )(  ")(--)(..  )(  ..)(--)(^^)
                        소개팅 적령기 --> 맞선 적령기

거기에 대한 쓰레드중

글쓴이: Cestlavie (B*Witcher)                                 [/writers/gendoh]
날  짜: 2005년 2월 4일 (금) 18시 08분 21초
제  목: Re: 여성 프로그래머라..

Joel의 글이 생각나는군요.
http://www.joelonsoftware.com/items/2005/01/27.html

많은 회사들이 사람 구하는데 곤욕을 치르는 것 같습니다.
많은 회사들은 top 0.5%를 원하고,
면접보는 사람들의 0.5%조차도 그 quality는 top
0.5%는 커녕 50%에도 들어가기 힘들 수가 있으니까요.

물론 top 0.5%는 모든 면접에 통과하고,
게다가, 직장을 자주 옮기지도 않는다는 얘기를 하네요. 2-3번..
(실제로 그런지는...)

그래서, summer intern제를 많이 활용한다고 얘기하는군요.

확실히 지식 자체 (경력?)는 별 문제가 아니고,
똑똑한(능력있는?) 사람을 뽑는 게 문제인데,
(물론 지식과 경력이 top 0.5%의 징표로 나타나는 때도 있긴 하겠지만)


 저때는 일요일 새벽 5시에도 글을 쓴다라는 점도 눈에 보이고;;;
"외모와 실력의 반비례 법칙"은 아직도 유효(?)한가란 생각도 들고... (카운터 케이스가 나왔나?)
저당시에 맞선적령기 가고 있었으니 지금은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세기의 겐도

출처 : http://icpc.baylor.edu/past/icpc99/Finals/Tour/Teams/53/index.htm

과거의 기록은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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