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신변잡기 116

밀린 블로그글 4천개 읽기

뭐그리 정신이 없었는지 간만에 RSS 리더를 보니 약 4천개의 글이 밀려 있었다. 물론 2천여개는 뉴스사이트 피딩이라 쉽게 넘길 수 있지만 그래도 나머지 2천개의 글을 읽는 것은 곤욕. 약 두시간에 걸쳐 다 읽어본 것 같다. 프로젝트 막바지엔 역시 많은 생각들이 든다. 특히 아쉬움이나 나 자신에 대한 부족함을 강하게 느끼는 시기가 되곤 한다. 또한 서른즈음이라는 시기적 특성과 복잡한 외부 요소들은 또다른 생각의 요소들이 되고 강한 흐름을 만들어 머리속을 휘젓고 다닌다. 머리가 녹아버릴듯한 느낌이 드는 시기이다. "인정". 요즘 생각의 주된 키워드로 저 단어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있는가. 그리고 나는 누군가를 인정하고 있는가. 정확히는 무엇으로 인정하고, 받고 있는 가란 부분일..

Bootcamp 파티션을 VMWare Fusion에서 쓰기

윈도우에게 Full Machine Power를 줘야 한다면 Bootcamp로 부팅해야 겠지만 이미 상당수의 작업은 맥에서 하고 있고 가끔 지름신이 강림하셨을 때나 필요한 윈도우니 VMWare Fusion으로 올려보자. VMWare Fusion 최신버전에선 Bootcamp 파티션을 지원한다. 다만 직접 부팅때와 VMWare 상에서 올라갔을 때 하드웨어가 달라지므로 DSP 버전으로 설치하는 것은 비추(혹시 문제가 없다는 정보가 입수되면 업데이트 하겠다.). 걍 일반 버전 얼티밋으로 본인은 설치했다. 64비트 버전도 비추다. 3기가 메모리 제한이 있지만 드라이버나 어플리케이션 서포트가 아직은 요원하다. (2008년 5월 기준) 잡설은 뒤로 하고 어떻게 하는가? VMWare를 실행한다. Virtual Machi..

MBP에 하드 교체 후 비스타 깔기

우선 하드를 320G로 올려주고, 메뉴얼은 다음 링크를 참고, 필립스 십자드라이버와 TORX T6를 권장하는데 본인의 경우 VESSEL 9900 2.5-7 5 일자드라이버와 P.00-75 십자드라이버, 그리고 Eklind NO 22572 T6~T20 별드라이버를 사용하였다. 노트북이 원래 스카치테이프로 너덜너덜하게 조립하는데 MBP는 좀 많이 심한듯. 강심장이 필요하다. 특히 하드에 붙은 선 뜯어 낼 때는 등에서 식은 땀이.. (더불어 날아가는 워런티 ㅠ.ㅠ) 아무튼 하드 교체. 레오파드 복원은 Time Machine을 이용하고 있었다면 따로 백업할 필요 없이 Leopard 시디를 넣고(업그레이드 시디도 문제 없음) 도구에서 복원을 선택하면 된다. 파티션이 잡혀 있지 않다면 디스크 툴로 파티션 잡고 포맷..

2008년 4월 22일 손으로 쓰는 블라블라

1. 간만의 하드코딩 태터 스킨 엔진 이틀만에 새로 작성. 16시간정도에 트랙백/코멘트 시스템 전면 교체. 특히 후자 작업은 다른 개발자에게 영향이 커서 밤새 갈아엎자고 했다가 곧 해뜨지 싶다. 2. 마우스 배터리 오링 너무 오래 코딩을 했는지 Logitech MX Revolution의 배터리 오링. 충전대에 올려두고 다른 마우스로 작업중이다. 3. 크로스 브라우징 요즘 너무 맥만 쓰다 보니 작성한 코드가 IE에서 잘 안도나 보다. 사실 도는지 안도는지 정확히 모른다. 참고로 이번 시스템의 테스팅 브라우저 환경이 총 14종이란 소문이 있다. (ipod touch도 요구했다간 돌덩이 날라올 거 같아서 제외했으나...) 4. 역시 독방이 필요해 스피커에 노래 랜덤 때려놓고 코딩하니 효율이 좋아진다. 이어폰 ..

아아 거품빠진 내 블로그여

티스토리 3월 14일 패치 네 솔직해 지겠습니다. 제 블로그의 방분수는 저정도가 원래입니다. 1/5 ~1/10 정도 입니다. 전에 로봇제외 해 보고 알고 있었습니다. 2800정도 찍은 날은 다음 탑에서 연결링크에 있었던 땝니다. (원글의 하단에 검색 결과로 노출) 본의 아니게 낚시하여 엄청난 PV를 누렸습니다. 허나 평소엔 1~200 정도가 제대로 된 방문지수겠지요. 사람들 보다는 검색 로봇과 스패머들이 저를 더 반겨줍니다. 조금만 더 낚시를 하여 100만힛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노력은 이제 멀어지는 군요 ㅠ.ㅠ 네. 로봇은 그만 낚고 사람을 낚아 보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 -ㅅ-

충동구매

김, 계란, 참기름, 깨를 살겸 마트로 장보러 간 겐도군. '위력+닥터캡슐'이야 평소에 사던 거였으나 문득 주류 코너를 지나던 찰나 발견된 기네스 글라스+2캔 콤보. 무려 두개나 샀습니다. 일반 글라스로는 정확히 저 캔과 1:1 매칭이 안되어 넘치거나 부족하거나. 그리고 Guinness의 거품을 정확히 잔 입구에 맞추기 위해서는 바로 저 잔이 필요하다는 거. 일본에 있을 때 좋았던 점중 하나는 (메이드복 파는 곳이 많더라도 있지만) 맥주. 음식점의 생맥주도 정말 맛있었고 편의점의 다양한 맥주들을 보면서 어느 것을 마실까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 있었다는 것. 요즘은 김빠지고 물탄 생맥조차 같이 마실 사람이 없군요. 가끔 캔맥 두세개를 사다가 집에서 마시는데 맥주 글라스가 마땅한 것이 없다는 고민이 평소 있..

공순이와 일반인의 차이

우선 기사 하나 "예쁘면 다 착하다" : 이란 책에 대한 기사. 회사의 두 여성에서 위의 링크를 보냈다. 프라이버시 보호와 편의상 A양과 B양이라고 하자. 우선 공순이 출신 A양. 겐도 : 겐도 : 사악한 A님 겐도 : ! A : 왜염 =_= A : 윽 -- A : 사악한 겐도님!!! 약 5초만에 알아챘다. 이번엔 일반인 B양. 겐도 : 겐도 : 사악한 B님 겐도 : ! B : 머가 사약해요 B : 어떤면이??기사는 사라지고 사악하다 안하다 논쟁으로 빠지기 시작했다. 여기서 잠깐! 무엇을 알아챘는가를 이해했다면 당신은 공돌/순이 내지 그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이다. 이해를 못하셨다면 현대 사회에서는 다행이다. 혹 직업이 이쪽이라면 적성검사를 다시 받아 보심이. P->Q이면 !Q->!P A->!Q이면 따라서..

House

미드? 아닙니다. 정말 저의 집입니다. 서울에 상경한 뒤로 "회사 숙소" -> "역삼동 월세 XX만원 월세" -> "대전 전망 예술의 오피스텔" -> "반지하 투룸"을 거쳐 현재 오피스텔에 살고 있습니다. "간만에 보이는 바닥"을 보고는 기념 스샷(?) 남겨둡니다. 이후 청소견적 낼 때 필요할 것 같아서. 권장 수용 인원 2~3인. 최대 수용인원 10명(화장실도 사용시). 출입가능자 : 겐도, 가족, 그리고 Any woman. 타인 출입시 창문으로 투척. 비축된 우주식량와 더불어 각종 게임, 영화, 음악등으로 최대 3개월 동안 독자 생활 가능. 경찰서랑 마주보고 있어 비상시 창문을 열고 "Help me"를 외치면 구조 가능. 반대로 나쁜짓 못함. 그 많던 짐들은 어디에 있는가?(사진상의 물건들도 많지만 ..

보쉬 업데이트 소식, 잡담

BOSCH. 이 단어를 듣고 가슴 한편이 뜨거워 지는 사람은 반드시 보시길. http://www.newswire.co.kr/read_sub.php?id=319363 기존꺼 다 처리하고 새로 셋트 장만을 계획중. http://barosl.com/blog/entry/wii-linux-released : Wii 리눅스 탄생 from 랜덤여신의 폐인모드 젤다를 해킹해서 리눅스를 띄우다니;;; (시도해 볼가나 @.@;) 폭력적인 게임을 하다 죽었을 때 플레이어들은 안도감을 느낀다. from Kaistizen 나의 비정상적인 이성관이 "육연시"때문이라 믿고 있는데 갑자기 연관성이 없다는 논문이 나올까봐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