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스크랩핑, 가쉽

아키텍트(Architect)의 뇌구조

겐도 2007. 10. 22. 22:21
'아키텍트'하면 역시 <Matrix>영화가 생각납니다(역시 메트릭스는 몇몇 시스템적인 요소를 재미있게 풍자한 영화랄까. 에이전트, 아키텍트, 키메이커 등등등). 시스템을 이세상에 있으라 명령한 그 월드에서의 '신'.

脳内メーカーシリーズ
architectの脳内フェチイメージ

머리속에 엉덩이(尻)만 잔뜩 들어있군요.(전 엉덩이보단 가슴이;;; 퍽)

아키텍트에 대해서 좀 써보려니 아직 내공이 부족하여 "썰"풀기가 잘 안되는 군요. 그냥 분류를 "가쉽"으로 해 놓고 좀더 생각이 나면 그때 적어보렵니다.

적어도 쓰고 싶었던 몇가지 사항은...

시스템이 가장 먼저 완성되는 곳은 아키텍트의 머리속이다. 아키텍트의 산출물은 뇌속의 내용을 남에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인 것이다. 텔레파시 기술이 발달되면 아키텍트 직업이 좀 쉬워 질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아키텍트 머리속에서는 시스템에 쌩쌩하게 잘 돌아야 한다. 실제 건물처럼 설계도 잘 그려도 건물이 무너지는데 설계도 조차 튼튼히 버티리라는 것을 확신하지 못하면 거의 무너진다고 보는 것이 좋다.

아키텍트의 머리속에 시스템이 완성되지 못하고 곳곳에 물음표가 도사린다면 둘중 하나이다. 기획자가 컴퓨터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수준으로 기획을 했을 수 있다. 이경우는 좀더 분석을 해 보면 된다. 다른 경우는 아예 빼먹은 경우다. 한마디로 처음부터 다시다. 건물 설계할 때 주차장 빼먹었으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상상이 가시는가?

아키텍트의 머리속이 복잡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그의 선 하나가 프로젝트 기간 1년쯤은 쉽게 좌지우지 하기 때문일 것이다. 못해도 욕먹을껀 개발팀장일테고 잘되면 칭찬받을 사람은 기획팀장이겠지만 아키텍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을 정도의 사람이면, 아니 자신이 아키텍트임을 정확히 자각하는 사람이면 허술한 설계를 도저히 자기 손으로 그릴 수 없다는 특성 때문일 것이다. (개발팀장과 보통 겸임한다는 이유는 잠시 숨시고 -0-)

PS.
몇년전에 하던 벽에 전지 붙이고 낙서하기 놀이를 다시 시작해 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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