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회사

지금 이시간에 글을 쓰는 이유

겐도 2006. 10. 25. 05:12

TnC의 모든 사람들은 서비스에 이상 징후가 보이면 그 즉시 문자를 받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FM에 따라 처리가 가능한 사람으로 연락을 하고 연락을 받은 처리 가능자가 작업을 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시스템이라기 보다는...일종의 땜빵이랄까... (뭐 이런 이유로 아직 티스토리도 제한적인 사용자만을 유지하고 있긴 하다. 컨트롤 가능한 상황으로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다 아무튼..)

불과 몇시간 전, 메일이나 블로그도 확인하고 마비노기에 들어가서 가볍게 사냥도 돌고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눈 후 휴대폰을 충전기에 꼽고 침대 옆자리에 던진후(참고-퀸사이즈 침대라 옆자리라 함은 침대옆이 아니라 말 그대로 옆자리. ) 잠을 청하기 시작했다. 몇가지 생각을 하다 잠이 깊어 지면서 우주괴물이 불을 뿜으려는데... 지진이 일어났다.

먼지가 잔뜩 낀 정품 쿨러의 소리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잘 수 있지만 진동엔 약한 것인가. 잠이 확 깨더니 눈까지 떠졌다. 멀리 어렴풋이 보이는 휴대폰의 불빛. 3cm까지 당겨서 읽어보니 티스토리가 이상하단다. 옆자리에서 잠을 자고 있는 노트북을 발로 툭툭 차서 들어가봐 했더니 잘 돈다.

결론은.. 좀더 딩굴거리다가 회사에 다시 출근해야 겠다. 하루종일 졸겠군 @.@;

PS1. 잠을 자기 전엔 휴대폰을 침대 옆 서랍장 위에 올려야 겠다.

PS2. 노트북에 지문 인식을 써서 락을 푸는데 현재 손가락만 등록시켜 노니 오늘같은 상황에서 약간 불편했다. 날잡아서 발가락 지문도 등록시켜놔야 겠다. 되려나.. --?

베타가 폼으로 붙어 있는 것은 아니다.